위원회 활동
국민통합위원회 출범식 및 제1차 전체회의
❏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
국민통합위원장 김한길입니다.
대통령께서 좋은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.
또 통합위원 여러분 오늘 처음 모였는데, 반갑습니다.
인사드립니다.
대통령께서는 오래전부터 국민통합의 중요성을 역설해 오셨습니다.
대선 후보 때는 통합의 정치를 하라는 국민의 호소를 결코 잊지 않겠다 라고 하셨고, 당선자 시절에는 새 정부의 국정 철학과 국정과제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 역시 궁극적으로는 국민통합을 위한 것이라고 역설하셨습니다.
최근 성과가 미미한 다수 정부위원회를 폐지하거나 통합하는 와중에도 국민통합위원회가 윤석열 정부의 첫 대통령직속위원회로 출범하게 된 것도 국민통합에 대한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일 것입니다.
전임 대통령들 여러분께서도, 비슷한 이름의 위원회를 대통령직속위원회로 두기는 했는데, 그 성과라고 내세울만한 것들이 딱히 떠오르지 않습니다.
그만큼 국민통합은 매우 어려운 일인 것이 분명합니다.
윤석열 대통령께서는 당선자 시절부터 국민통합을 주제로 저와 여러 번 말씀을 나눴습니다.
그러면서 저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.
국민통합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기 위해서는 거창한 담론에 머물고 있을 일이 아니라 우리사회 곳곳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분열을 직시하면서 그것들을 극복할 수 있는 실용적인 해법을 구해야 하겠다,
각각의 갈등 상황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어떤 노력들이 필요한 것인지를 살피고 도처에 우람하게 서 있는 분열의 벽을 허물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장비와 수순이 필요한 것인지를 잘 따져봐야 하겠다, 이렇게 생각했습니다.
우리 위원회가 그렇게 애쓰다보면, 마침내 국민통합에 기여할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.
국민통합은 우리 사회의 도약과 발전을 위한 미룰 수 없는 과업이자 시대정신이라는 점에서 저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.
국민통합을 위해서 여러분과 함께 열심히 일하겠습니다.
고맙습니다.